한인업주 주최 커뮤니티 행사에 BLM 시위대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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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주 주최 커뮤니티 행사에 BLM 시위대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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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조스 아이스크림' 매장서

경찰관들과 함께 개최한 행사

BLM 지지자들 나타나 '훼방'


샌프란스시코에서 아이스크림 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부부가 경찰과 함께 개최한 이벤트에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BLM)’ 시위대가 들이닥쳐 평화롭던 행사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온라인 매체 ‘SF게이트 닷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리치몬드 구역에서 ‘조스 아이스크림(Joe’s Ice Cream·사진)’을  운영하는 앨리스 김씨 부부는 LA 4.29 폭동 30주년을 맞은 지난달 29일 매장에서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경관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경찰과 함께 아이스크림을(Ice Cream with a Cop)’ 행사를 열었다. 


처음에는 평화롭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으나, 갑자기 BLM 지지자 수십여명이 확성기를 들고 나타나 BLM 구호를 외치고, 욕설과 함께 경찰을 비난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 그룹에는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키타 오닐의 가족도 포함됐다. 


BLM 시위대의 횡포로 행사장에 있던 일부 어린이들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앨리스 김씨는 “BLM 시위대에게 대화하자고 제안했으나 그들은 우리를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비난하며 돈을 벌려고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며 “앞으로 이런 이벤트를 열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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