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연말 랠리'에 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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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연말 랠리'에 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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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3일~7일)

여러 악재 소화 안돼 '불안불안'


뉴욕증시의 올해의 마지막 분기인 4분기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한달과 3분기 동안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9월 S&P500 지수는 9.3%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8.8%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0.5% 추락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한때 연중 최저로 추락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고점대비 20% 이상 추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뉴욕증시 3분기 성적표도 기록적으로 부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올해 들어 3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 또한 2015년 이후 최장의 분기 하락 기록을 세웠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만큼 4분기에는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특히 오는 11월8일에는 중간선거가 실시된다. 과거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투자회사 CFRA의 분석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 증시는 2~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4분기에 평균 6.4% 상승했다.


연말의 랠리(상승세)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3대 지수가 연중 하락세를 기록한 후 연말에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여러 악재가 소화되지 않은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지난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 금융시장 충격에 크게 요동쳤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감세안 여파로 영국국채 투매가 일어나며 이른바 '길트 탠트럼(영국 국채 발작)' 현상이 나타났고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덩달아 올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큰 타격을 가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시장에 긴급 개입하면서 극심한 혼란은 일단 진정됐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경기침체 우려는 4분기에도 계속해서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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