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거주할 생각 없으면 집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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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년 거주할 생각 없으면 집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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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혼란스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자신의 재정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후 결단을 내려야 한다. /AP


주택구입 여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필수 점검사항

집은 장기 투자, 타이밍 맞추려고 하면 안돼

매물 부족하지 않다면 집값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


“당장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집마련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14년 만에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최고치를 찍었고, 집값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살인적이며 주식시장은 내리막길이다. 이 같은 경제사정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주택구입을 ‘연기’하는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집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필수 점검사항들을 정리한다.


◇지금 사는게 좋을까

만약 집을 산다면 에퀴티 빌딩을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에퀴티가 쌓이면 쌓일수록 재산이 불어나는 효과를 얻는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브로커 스테이시 프롤리치는 “주택구입인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해야 하며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면 안 된다”며 “1년 뒤 모기지금리가 지금보다 더 올라있을 가능성이 커 지금 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크레딧이 좋은가

집을 사기위해 모기지가 필요하다면 당장 본인의 크레딧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피코(FICO) 크레딧점수가 740점 이상이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 


◇충분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았는가

크레딧을 탄탄하게 만들었으면 다음은 다운페이먼트 확보가 관건이다. 집값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캐시를 모았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렌더들은 실제 다운페이먼트 외에 ‘플러스 알파’를 쿠션으로 보유한 바이어를 선호한다. 주택구입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 추가현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오래 거주할 계획인가

보통 집을 사게 되면 주택가격의 2~6%에 해당하는 클로징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구입한 주택에서 오래 살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집을 사려고 마음먹었다면 5~10년을 그 집에서 거주할 생각을 해야 한다”며 “그 정도로 거주하해야 유의미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네를 감당할 수 있는가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비용은 집주인 타이틀을 얻게 해줄 뿐이다. 어느 지역 또는 동네에 집을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기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주택소유 비용을 산정할 때 재산세, 보험료 등은 커뮤니티에 따라 달라진다”며 “특히 주나 시 별로 재산세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홈오너가 되고 싶지만 집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 매우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미국에서 집값이 큰폭으로 하락하는 일은 웬만해선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좋은 소식은 집값이 한도 끝도 없이 오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살고 있는 지역 내 주택매물이 늘어난다면

만약 거주하는 커뮤니티의 주택매물이 전혀 부족하지 않다면 당장 집을 사는 것보다 더 기다리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면에 매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 거주한다면 기다리는 것이 ‘지는 게임(losing game)’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물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하락하지 않을 경우 바이어에게 내집 마련은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재정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경우

재정상태가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면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크레딧이A급이 아니어도 마찬가지다. 또한 집을 산 후 유지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을 경우에도 기다리는 편이 낫다. 

렌트에서 자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집 관리 의무가 발생하는데 생각보다 집을 유지하는데 적잖은 돈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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