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LA-인천 티켓 판매 개시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LA-인천 왕복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AirPremia 제공
27일부터 airpremia.com 통해 구입
특가 적용, 탑승은 10월29일부터
타 국적항공사보다 가격 저렴
한국의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27일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LA-인천 왕복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LA취항일이 오는 10월29일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첫 LA취항 특가를 적용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선보였다. 발권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0월31일, 탑승기간은 10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다. 가격은 왕복기준(세금포함)으로 수하물, 기내식,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다.
LA–인천 노선 운항요일은 매주 월, 수, 금, 토, 일요일이며 LA 출발(편명 YP102)은 오전 10시50분, 인천 도착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20분(+1일)이다. 인천 출발(편명 YP101)은 오후 1시20분, LA도착은 같은날 오전 8시20분이다.
본보가 27일 에어프레미아 웹사이트(www.airpremia.com)을 통해 티켓가격(이코노미석 기준, 논스톱)을 확인한 결과 10월29일 LA를 출발하고, 11월20일 LA에 도착하는 에어프레미아 왕복티켓 가격은 991.19달러이다. 반면 같은날 LA를 출발하고 LA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왕복 티켓가격(논스톱)은 1698.07달러, 아시아나항공은 1400.07달러이다.
11월5일에 LA를 출발하고, 11월27일에 LA에 도착하는 에어프레미아 왕복티켓 가격은 786.19달러이다. 같은 출발·도착 스케줄의 대한항공 왕복티켓 가격은 1623.07달러, 아시아나항공은 2181.07달러이다.
27일 현재 로컬 한인 여행사들은 에어프레미아의 LA-인천 왕복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아직 에어프레미아로부터 항공권 판매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조만간 티켓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B787-9 드림라이너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단일 기종원칙을 통해 운항이나 정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총 10대의 드림라이너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할 계획으로 LA노선에 이어 인천-도쿄, 인천-호치민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