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차병원, 경증환자 신속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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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15:00
할리우드 차병원 응급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의료진. /할리우드 차병원 제공
'패스트트랙' 도입, 중증도 분류해 신속 치료
할리우드 차병원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해 응급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환자들은 응급실 도착시 중증도가 분류된다. 경미한 증상의 환자는 보다 신속하게 치료 후 입·퇴원시켜 응급실 환자 적체를 해소하고, 더 많은 의료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필요한 영상진단과 검사대기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차병원은 패스트트랙 운영 첫 주 동안 응급실 대기 중 진료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환자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착 후 진료받기까지 걸리는 시간,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체류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는 특히 엔데믹 시대에 종종 많은 환자들로 붐비는 응급실에서 적절한 거리두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차병원은 환들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2023년 하반기 개원예정인 신축 병동에서 두 배로 확장된 새 응급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