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하락세 유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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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세 유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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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증시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반발매수 심리로 상승했다. /AP


다우존스지수 2.66%↑

반발 매수세 영향도


뉴욕증시는 10월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상승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만9490.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으로,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뛴 1만815.4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주가는 10월 첫 거래일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6월 24일 이후 최대이며, S&P500지수의 상승률은 7월 27일 이후 최대다. 영국이 금융시장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던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으로 올라 지난 26일 1.03달러 수준까지 하락한데서 크게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0.18%포인트) 하락한 3.64% 근방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4%를 돌파했던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은 계속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긴축정책이 수요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시작했지만 연준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졌으나 미국 은행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CS의 주가는 이날 유럽시장에서 10%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1%가량 하락세로 장을 마쳤고, 뉴욕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은 2% 이상 올랐다.


씨티가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씨티는 S&P500의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을 60%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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