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9일] 장기금리 하락·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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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9일] 장기금리 하락·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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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2.08% 올라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된 데다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9일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5.28포인트(0.86%) 오른 3만5768.0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5.92포인트(2.08%) 뛴 1만4490.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10% 하락한 상태이며 S&P500지수는 1월 고점 대비 5%, 다우지수는 1월 고점 대비 3% 이상 하락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10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해 장중 1.90%까지 떨어졌다. 전날 1.97%까지 올랐던 데서 하락한 것으로 금리 하락은 증시에 다소 안도감을 줬다. 마감 시점에는 금리가 1.93%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CPI 발표에 10년물 금리가 2%를 돌파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여 1.352%까지 올랐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나는 현재로서는 세 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네 번 (금리인상으로) 약간 치우치고 있지만, 우리는 첫 (금리인상) 단계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치폴레의 주가는 회사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0% 이상 상승했다. CVS헬스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리프트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KFC와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의 주가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매출은 예상보다 개선돼 2% 이상 올랐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5% 이상 반등했고, 엔비디아도 6% 이상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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