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두 번째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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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S 두 번째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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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납세자 윤모씨가 이번 주에 받은 레터 6475. 실제로 4인가족이 지난해 3월 총 5600달러를 받았으나 레터에는 2800달러를 받은 것으로 표시돼 있다. /윤모씨 제공 


차일드택스 크레딧 레터에 이어

3차 경기부양현금 레터도 뭔가 이상

일부 납세자, 실제 수령액과 금액 불일치


올해 세금보고를 할 때 국세청(IRS)이 발송하는 차일드택스 크레딧 레터(레터 6419)와 3차 경기부양현금 레터(레터 6475)에 표시된 금액을 세금보고서류에 기입해야 하는 가운데 이번주 납세자들이 받기 시작한 레터 6475에도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 레터 6419는 각자 1장씩 총 2장을 받게 되지만 레터 6475는 가정 당 1장만 발송된다. 이번 주에 레터6419와 6475를 모두 받은 직장인 윤모(다이아몬드바 거주)씨는 “레터 6419에는 문제가 없지만 6475에는 우리 가족이 지난해 받은 경기부양현금 총액보다 적은 금액이 표시돼 있다”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한나 CPA는 “3차 경기부양현금은 자녀 등 부양가족을 포함해 유자격자에게 일인당 1400달러씩 지급된 것”이라며 “만약 레터6475에 해당가정이 받은 ‘총액’이 정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으면 뭔가 잘못됐다고 봐야 한다”며 “그럴 경우 은행 어카운트를 확인한 후 실제로 가족구성원들이 지급받은 총액을 세금보고서류에 기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납세자가 받았어야 하는 금액을 모두 받지 못했다면 세금보고시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RRC)’을 신청하면 국세청(IRS)이 세금보고 서류를 검토한 후 돈을 지급하게 된다. 


며칠 전 많은 주류언론들은 일부 납세자들이 받은 레터6419에 표시된 차일드택스 선지급금 액수가 실제 수령액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IRS가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7일 현재까지 IRS는 레터 6475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저스틴 주 CPA는 “본인이 받은 레터6419또는 6475 내용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납세자들은 세금보고 접수를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 볼 것을 권한다”며 “IRS가 조사를 벌인 후 곧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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