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좋고, 다운페이 준비됐으면 홈쇼핑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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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좋고, 다운페이 준비됐으면 홈쇼핑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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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세입자들은 언제 집을 사는게 좋은지 궁금해한다.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때 홈쇼핑에 나서야 한다. /AP


집 살 준비 되었는지 알려주는 신호들

렌트비 계속 오르고, 메이저 라이프 이벤트 발생하면 주택구입이 현명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 확실히 구분하고, 적합한 모기지 리서치 필요


렌트를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내집 마련을 생각하게 된다. 집을 산 후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면 집에 에퀴티가 쌓여 재산을 불리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2년간 주택가격이 무섭게 올랐고, 지금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7%에 육박하는 등 현 상황은 바이어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그래도 집을 사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정말 집을 살 준비가 되어있는지 짚어봐야 한다. 렌트를 사는 사람이 집을 살 준비가 되었다는 몇 가지 신호들을 점검해본다.


◇렌트비가 계속 오른다

아파트 관련 리서치 사이트 ‘렌트 닷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베드 1721달러, 2베드 2054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27.13%, 23.43% 상승했다. 다달이 렌트비를 내는 게 좋은 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에퀴티를 쌓기를 원한다면 모기지 융자를 고려할 타이밍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세입자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면 집을 살 준비가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크레딧 기록이 양호하다

일부 세입자들은 집을 사고 싶어도 모기지를 얻을 수 없어 주택구입을 포기한다. 가장 흔한 이유는 ‘그저 그런’ 크레딧 기록 때문이다. 매달 내야 하는 페이먼트를 체납했거나, 부채가 너무 많은 경우 크레딧점수에 악영향을 끼친다. 주택 구입을 원한다면 크레딧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비록 피코 크레딧점수가 850점 만점에 500점이어도 경우에 따라 모기지를 얻을수는 있지만 렌더는 더 많은 다운페이먼트를 요구한다. 


◇부채 매니지먼트가 가능하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빚 없이 생활하는 사람은 드물다. 각종 빚을 해결하기 위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 수입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 모기지를 취득하기 어렵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평상시 카드 밸런스를 사용한도의 30%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운페이먼트를 확보했다

처음 내집 마련에 나설 경우 집을 팔아서 챙긴 목돈이 없기 때문에 다운페이먼트를 확보하는 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모기지를 얻느냐에 따라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금액이 달라진다. 컨벤셔널 모기지는 보통 집값의 20%를 요구한다. 


반면 연방주택국(FHA) 모기지는 집값의 3.5%만 준비하면 된다.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모기지 상품 중 일부는 집값의 3%만 다운하면 융자가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시골지역에 있는 주택 구입을 원하는 바이어를 위한 연방농무부(USDA) 모기지는 제로(0) 다운으로 집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각자 상황에 따라 어떤 모기지가 적합한지 리서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바이어들은 클로징비용도 신경써야 한다. 보통 주택가격의 2~7% 정도가 클로징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주택유지 비용을 모아뒀다

렌트를 살면서 에어컨이나 히터가 고장하면 랜드로드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서 고쳐준다. 그러나 내집은 다르다. 집을 유지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은 홈오너가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다운페이먼트 외에 추가자금을 비축해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재산세와 주택보험료도 유지비에 포함된다.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정도로 ‘큰 일’이 생긴다

결혼을 하거나, 아이가 출생하거나, 직장을 옮기는 등 메이저 이벤트가 발생하면 세입자 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사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큰 일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정확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 중 어떤 형태의 주거공간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어떤 동네에 살고 싶은지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홈쇼핑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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