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 받나?” 인플레 구제금 풀린다
최대 1050달러… 내일부터 입금
은행 계좌 이체 방식 가장 빨라
10월에 90%, 연말까지 95% 처리
7일부터 풀리는 인플레이션 구제금(개스비 환급금)의 지급 시기에 대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기울인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내가 언제 받을까”는 팬데믹 기간에 받았던 골든스테이트 스티뮬러스(GSS)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주 정부는 작년 이맘 때 스티뮬러스 체크라는 이름으로 경기부양금을 발행했다.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의 가정에 각 600달러씩, 자녀가 있으면 500달러가 추가돼 최대 1100달러씩 지급된 지원금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연방정부에서 지급된 것과 혼동하지 마시라.)
이 때 어떻게 받았는 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이번 구제금을 언제 받을 수 있는 지 가늠할 수 있다. 가주 택스 프랜차이즈 위원회(CTFB·이하 택스 보드)가 같은 방식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가장 빠른 것은 역시 계좌 입금 대상자다. 스티뮬러스 체크를 받을 때 계좌로 직접 입금되는 방식이었으면 10월 7일부터 25일 사이에 받을 수 있다. 스티뮬러스 체크를 받지 못했지만, 평소 디렉 디파짓 형식으로 세금환급금을 처리하면 2순위에 해당된다. 10월 28일~11월 14일 사이가 지급 차례다.
은행을 통한 입금이 아닌 경우는 우편으로 배달되는 데빗(직불) 카드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순서가 뒤로 밀린다. GSS를 이 방식으로 수령했다면 지급 시기는 10월 25일부터 시작해 늦으면 12월 10일까지로 늦어진다. 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면 내년 1월로 넘어갈 수 있다.
택스 보드는 10월 안에 대상자의 90%에 지급이 될 것이며, 연말 안에는 95%에 발행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1 참조>
소득과 가족수에 따라 지급금은 조금씩 달라진다. 2020년 세금보고를 기준으로 개인 7만5000달러 이하, 부부 합산 15만달러 이하인 가구에 가장 많은 지원금이 돌아간다. 1인당 350달러, 부부의 경우 700달러이며, 부양 가족은 1명까지 추가된다. 최대 105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주민 80%가량이 이 구간에 해당된다.
또 개인 소득이 7만5000달러를 넘을 경우는 2단계로 분류돼 1인당 수급금이 250달러가 된다. 이를 기준으로 부부, 가족 최대 지원금이 계산된다. 3단계는 이 보다 소득이 높은 구간이다. 개인 12만5001달러부터 25만달러 이하일 경우 1인당 200달러가 돌아간다. 이 이상 소득에 대해서는 지원급 배정이 없다. <표2 참조>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