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낙방 후 재수하는 학생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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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낙방 후 재수하는 학생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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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두 번째 도전으로 명문대 합격 기대" 


올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하이스쿨 시니어 중 상당수가 고교졸업 후 1년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는 ‘갭이어(gap year)’ 옵션을 택할 전망이다.


갭이어를 택하는 학생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특정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한 후 학교의 허락을 받고 1년 쉰 뒤 내년 가을에 신입생으로 진학하는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해 1년 쉰 뒤 내년 가을학기 입시에 재도전하는 그룹이다. 두 번째 그룹은 소위 재수생들이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명문대 신입생 합격률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해 올 가을부터 내년 가을까지 갭이어를 택하는 학생 수가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단체 ‘갭이어 협회는 2020~2021 학사연도 전국에서 13만명이 갭이어를 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4만~6만명보다 2~3배 늘어난 수치이다. 


한 입시전문가는 “일부 학생들은 재수를 하더라도 드림스쿨에 진학하고 싶어한다”며 “두 번째 입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생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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