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콘 검사장 해임하고, 한인타운 안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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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검사장 해임하고, 한인타운 안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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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네이선 호크먼 주 법무장관 후보가 JJ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경찰 예산 삭감으로 치안 공백

증오범죄 가중처벌, 엄정대응 


호크먼 법무장관 후보 기자회견 1단컷



내달 8일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두고 네이선 호크먼(공화) 주 법무장관 후보가 6일 JJ그랜드 호텔에서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했다. 호크먼 후보는 “2020년 5월 BLM(Black Lives Matter) 이후, 경찰 예산이 삭감되면서 경찰력에 공백이 생겼고 이로 인해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LA한인타운을 포함해 지역사회가 위협받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한인타운 스몰 비즈니스의 도난, 절도 피해 뿐 아니라 흉기가 동원된 폭행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신고를 받고도 출동하지 않는 경찰력의 공백을 반드시 메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호크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공공안전 및 보안, 치안문제 해결 ▲한인타운 경찰력 증원 ▲경찰 예산 증액 ▲증오범죄에 대한 가중처벌 ▲범죄자 보다 피해자에게 집중 ▲정신질환과 약물남용을 겪는 노숙자 인구의 70% 이상에 대한 해결책 제공 등 “공공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길거리의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크먼 후보는 “범죄 사건별로 피해자의 고통과 처한 상황이 다르다. 범죄 수사부터 피해 지원까지 경찰력을 연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순환을 겪고 있는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는 아웃리치 서비스 팀(Homeless Outreach Service Team)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족, 기업,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앞장서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상영된 한 영상에서는 지난 해 8월 베니스 출신 여성이 8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 하던 중 10대 운전자 뺑소니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소개되면서 민주당 지지자였던 피해 여성이 공공안전을 위해 호크먼 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이 담긴 내용이 소개됐다. 마약 기록과 중대한 상해를 입힌 범행에도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5개월간 보호관찰형을 받았다며,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의 기소 내용에 분노를 나타냈다.


호크먼 후보는 법 집행 경험이 없는 변호사 출신 롭 본타 법무장관을 비판하며 “경찰 예산을 삭감하고 강력범의 기소를 거부하며, 범죄자의 권익을 먼저 생각하는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해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6월 예비선거 때는 현직 롭 본타 장관이 54.3%, 호크먼 후보가 1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격차를 줄여나가는 중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LA중국상의 체스터 정 회장은 “범죄가 증가하면서 유능한 법무장관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조계의 전국적인 리더인 호크먼 후보는 가주 주민을 위해 싸워온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지난 1990년대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를 불태운 폭도들을 기소하고 변호사로써 한인을 대변했다는 호크먼 후보는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로스쿨에서 학위를 취득한 이후 가주 중부 지역 변호사로 재직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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