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흑인여성 대법관 탄생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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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여성 대법관 탄생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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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 투표 53대 47로 가결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하게 됐다. 상원은 7일 본회의에서 커탄지 잭슨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잭슨 후보자는 퇴임을 공식 발표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공식 임명될 수 있는 모든 법적 관문을 통과했다.


잭슨 후보자는 대법관에 임명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에 오르게 돼 지난 233년간 백인과 남성 위주로 쌓아올려진 대법원의 강고한 '유리천장'을 깨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이날 표결에서 공화당 소속 수잔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밋 롬니 등 3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3명의 흑인 상원의원 가운데 한 명인 민주당 라파엘 워녹 의원은 표결에 앞선 토론에서 "나는 흑인 소녀의 아버지"라며 '잭슨 판사를 대법원으로 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가 기대고 있는 전진에의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잭슨 후보자의 상원 인준을 기념해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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