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우버 기사 열차 충돌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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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우버 기사 열차 충돌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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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에 차량 끼어 참변



애틀랜타에서 우버 기사로 일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열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애틀랜타 둘루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진광윤(39)씨가 운전하던 닛산 패스파인더 SUV 차량이 철도 건널목 이음새에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된 순간 달려오는 노포크 서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진씨와 함께 탑승한 승객은 사고 직전 탈출했으나, 운전하던 진씨는 빠져나오지 않고 차량을 움직이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고 차량은 유턴을 하던 중 아스팔트 구간을 벗어나면서 어딘가에 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유 차량을 이용하던 승객은 열차가 다가오자 “내려야 한다”고 소리친 뒤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진씨는 계속 핸들을 조작하며 차를 빼내려 했다.


열차는 차량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며 응급정지 시스템을 작동시켰지만 결국 차를 들이받고도 200피트 넘게 달리다가 멈춰섰다. 지역 한인 매체에 따르면 진씨는 아내와 2살 된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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