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지난해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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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지난해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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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만7000명, 전년비 15% 증가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10만7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잠정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전년보다 15%가량 늘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5분마다 1명씩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셈이라고 AP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런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최근 발표한 약물남용 억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약물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약물 밀거래를 차단하면서 약물 과다 복용 때 응급 치료제 보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1990년대 아편 합성 진통제를 시작으로 헤로인, 펜타닐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느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펜타닐 등 합성 아편제의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7만1000여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어났다. 또 코카인으로 인한 사망자도 23%, 메탐페타민 등 각성제로 인한 사망자는 3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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