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량씨 쾌척 200만달러로 기금

1857년 개교한 일리노이주립대학에 한인 이름을 딴 시상 프로그램이 생긴다. 11일 한인방송 'WIN-TV'에 따르면 상의 이름은 '신 휴머니테리안 어워드'(Shin Humanitarian Award)로, '스웨거 푸드'사를 운영하는 신태량(80·사진) 대표의 성을 땄다. 대학은 앞으로 모범적인 휴머니티를 실천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신 대표가 최근 모교에 기부한 200만 달러로 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그는 부산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식품공업에서 근무했다. 1974년 아내 안유현 씨와 미국에 이민해 시카고의 한 식품업체 연구소에서 일했다. 4년 만에 시카고의 버논힐스에서 식품회사인 '스웨거 푸드'사를 창업했고, 현재 세계적인 식품회사 크래프트, 프리토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며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식품영양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