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도용 방지 위해 IP PIN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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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도용 방지 위해 IP PIN 신청하세요"

웹마스터

IRS 사이트에 들어가 신청 가능

한번 받으면 취소는 못해

보안 위해 해마다 새 번호 발급 


2021년도 세금보고 서류 접수 마감일이 오는 18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세청(IRS)이 신분도용 세금보고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납세자들이 ‘신분보호 개인식별번호(IP PIN)’을 신청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IRS에 따르면 IP PIN 신청을 원하는 납세자들은 웹사이트(IRS.gov/getandippin)에 들어가 철저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뒤 온라인으로 IP PIN 을 발급받게 된다. 보안 강화를 위해 매년 새로운 IP PIN이 발급되며, 한번 IP PIN를 발급받으면 취소할 수는 없다. IP PIN은 신청자 본인에게만 알려지며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할 때 납세자 신원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IP PIN은 IRS에 등록된 소셜번호(SSN)나 개인납세자식별번호(ITIN)를 보호하길 원하거나, 부양가족의 SSN이나 ITIN을 보호하길 원하거나, 본인의 SSN이나 ITIN이 신분도용 사기범죄에 사용됐다고 판단하거나, 실제로 신분도용 사기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될 경우 신청하면 도움이 된다. SSN 또는 ITIN이 있고,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납세자는 누구나 IP PIN을 신청할 수 있다.


IRS는 “IRS는 절대 납세자의 IP PIN을 물어보지 않는다”며 “만약 누군가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 IP PIN을 달라고 요구하면 100% 사기”라고 밝혔다. 


한편 IRS는 세금보고 서류 작성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할 경우 자격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납세자들은 세금보고 대행자가 ‘세금보고 대행자 식별번호(PTIN)’를 소지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만약 이 번호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 사기꾼으로 보고 세금보고를 의뢰하지 말아야 한다. 


IRS는 세금보고 대행업자가 “택스리펀드를 많이 받게 해주겠다”고 유혹하거나, 고객이 받게 될 리펀드의 일정 퍼센티지를 수수료로 요구하거나, 리펀드를 납세자의 계좌가 아닌 어카운트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경우 십중팔구 사기라고 판단하고, 이런 업자에게 세금보고를 맡기지 말 것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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