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갤러리 연말 자선전시회에 출품된 데빗 에딩턴의 '바다로(2023년 작· 위)'와 박윤정 작가의 '흐름(2017년 작) /샤토갤러리 제공

샤토갤러리 18일~12월 16일

"고품격 작품 저렴하게 제공

수익 전액 비영리단체 기부"

나눔의 실천을 예술 애호가들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연말 자선전시회가 샤토갤러리(관장 수 박)에서 준비되고 있다. LA한인타운 윌셔와 샤토플레이스에 있는 샤토갤러리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연말 자선전시회 '에필로그, 2023'(Epilogue, 2023)을 개최한다. 

회화, 사진,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24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샤토갤러리의 수 박 관장은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예술을 더 많은 관객에게 접근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로 고품격 예술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제공한다"며 "샤토갤러리는 앞선 연말 전시회들과 마찬가지로 판매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새로운 예술가들을 발굴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토갤러리는 2021년 ‘That Time, 2021’을 통해 장애인단체(Exceptional Children’s Foundation)에 수익 전액을 기부하고, 2022년 여름에 장애인전시회를 개최했다. 또, 2022년의 수익금은 세계난민어린이구호단체(Global Refugee Aids Foundation)에 기부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에드워드 알파노(Edward C. Alfano), 마그다 아우디프레드(Magda Audifred), 쉐리 번햄(Sheri Ki Sun Burnham), 변혜수, 조미화, 데빗 에딩턴(David Eddington), 현혜명, 정은실, 비니 카만(Beanie Kaman), 박윤정(YC Kim), 카오르 만수르(Kaoru Mansour), 마이클 우드(Michael Wood), 수박(Sue Park), 데렉 보시어(Derek Boshier), 강태호, 미쉘 로빈슨(Michelle Robinson), 에치코 오히라(Echiko Ohira), 미노루 오히라(Minoru Ohira), 김천애, 주선희, 김지영, 오은진, 오경자, 호세 레자(Jose Prime Reza)등 이다.

전시회 오프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6시 샤토갤러리(3130 Wilshire Blvd #104, LA)에서 열린다. 갤러리 오픈은 수~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다. 문의 (213) 277-196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