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계열 아시아계 학생 석∙박사 학위 취득률 / UC 총장실

올 가주 출신 석사 30% 박사 20%

한인은 아시안 중 7.8~9.6% 차지 

올해 UC계열 캘리포니아 출신 아시아계 학생들의 석사, 박사 학위 취득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본지가 UC 총장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UC계열 캠퍼스 10곳에서 캘리포니아 출신의 아시아계 학생 석, 박사 학위 취득률이 UC가 통계를 공개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2023학년도 UC계열 석사 학위를 받은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총 7254명 중 아시아계 학생이 29.6%(2147명),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 2929명 중 아시아계 학생 19.8%(581명)로 전년 대비 각각 7.8%, 1.2%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2~2013학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27.7%, 24.6%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학사 학위를 받은 UC 계열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5만1622명 중 아시아계 학생은 38.6%(1만9943명)로 인종별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2만20명)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백인은 24.4%(1만2594명), 라티노 28.8%(1만4883명), 흑인 4.4%(2276명)다.

한인 학생의 경우 2021~2022학년도 기준 석사 학위를 받은 아시아계 학생 1938명 중 한인 학생은 7.8%(152명)다. 아울러 박사 학위를 받은 학생 총 362명 중 한인 학생은 9.6%(35명)로 아시아계 15개 국가 중 중국, 필리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학사 학위를 받은 아시아계 학생 은 총 2만699명으로 역시 인종별 최다였으며 이 중 한인 학생은 10.1%(2092명)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UC샌디에이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총 학생 1548명 중 아시아계 학생은 33.5%(518명)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 밖에 UC어바인 석∙박사 학위를 받은 아시아계 학생은 32%, UCLA 27.6%, UC버클리 26.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UC계열 캘리포니아 출신 전체 학생 6만 4246명 중 석사 11.3%(7254명), 박사 4.5%(2929명)로 10년 전 대비 석사 학위 수여율은 8.5% 증가했지만, 박사 학위는 3.7% 하락했다. 올해 UC계열 가주 출신의 백인 학생 석사 학위 수여율은 36.6%(2658명), 박사 51.2%(1502명), 라티노는 석사 20.7%(1505명), 박사 14.2%(416명), 흑인은 석사 7.1%(518명), 박사 5.1%(150명)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