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전국 고교서 실시

5점 만점, 총 38과목

매년 5월 칼리지보드가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P시험(AP test)이 2일 시작돼 오는 13일까지 2주동안 진행된다.

AP시험은 대학학점을 선취할 수 있는 고급 교육과정 및 해당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출제되는 표준시험으로 영어, 수학, 역사, 생물학, 화학, 물리학, 심리학 등 총 38과목이 제공된다. 

시험점수는 1~5점이며 5점이 만점이다. 보통 1~2점을 받으면 낙제점으로 간주하며, 3점 이상을 획득해야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부분 명문대학들은 4점 이상을 받아야 크레딧을 준다.

AP시험과 해당과목 수강은 명문대 입시에서 필수조건으로 여겨지는데 AP과목에서 받는 성적과 AP시험 점수 간 차이가 크다면 대학 측은 해당 고등학교에서 ‘성적 인플레이션(grade inflation)’이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한 입시전문가는 “AP 과목 수강은 학생이 학업에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대학들은 학생들이 고등학교가 제공하는 교육적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