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차량용 디지털 번호판 허용한다
디지털 번호판 / 리바이버(Riviver) 홈페이지
월 19.95~24.95불… 추적 기술 내장
가주 내에서 차량용 디지털 번호판 부착이 허용된다. 5일 주정부는 차량 운전자들이 기존의 금속 번호판을 디지털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 AB 984을 통과시켰다. AB984은 시범 운영을 종료한 뒤 모든 개인용, 상업용 차량에 디지털 번호판을 합법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주민 1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 디지털 번호판은 가주에 본사를 둔 리바이버(Reviver) 업체에서만 유일하게 제작, 판매하고 있다. ‘R플레이트(RPlate)’를 사용하면 차량등록국(DMV)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등록과 갱신을 완료할 수 있다. 또 차량을 도난 당한 경우나 경보가 발령된 경우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가 표시된다. 번호판에는 도난 차량을 조회하는데 도움을 주는 추적 기술이 내장돼 있다.
디지털 번호판은 5년 수명 배터리 구동과 유선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1~2년 선불로 지급되는 일반 금속 번호판과 달리 운전자는 월별 또는 연도별 번호판 선택이 가능하다. 배터리 구동 번호판은 월 19.95달러, 연간 215.40달러의 4년 약정으로 구입 가능하다. 유선 번호판은 2년 약정으로 매월 24.95달러, 상업용 차량에 대해 연간 지불할 경우 275.40달러다.
리바이버 웹사이트(Reviver.com/rplate)에서 구매 가능하며, 운전자들은 새로운 번호판을 직접 설치하거나, 설치 비용으로 150달러를 지불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