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은행 새 선장에 제임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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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은행 새 선장에 제임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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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은행 새 행장으로 선임된 제임스 홍(왼쪽) 수석부행장과 은퇴를 선언한 조앤 김 행장. /CBB은행 제공



조앤 김 행장 전격 은퇴 선언

재계약 조건 등 합의 못한 듯 

홍 신임행장 18일부터 업무 시작



제임스 홍 오하나퍼시픽뱅크 행장이 CBB은행 신임행장으로 선임됐다. 


12일 은행 지주사인 CBB 뱅콥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은행을 이끌어온 조앤 김 행장이 전격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후임으로 제임스 홍 CBB은행 수석부행장 겸 오하나퍼시픽뱅크 행장이 새 CEO로 승진·발탁됐다. 홍 신임행장은 오는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18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김 행장의 은퇴 및 신임행장 선임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CBB은행 관계자는 “아마도 김 행장의 재계약 기간과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김 행장이 어쩔 수 없이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내부에선 의외라는 반응이 다수”라고 말했다. 


박순한 CBB은행 이사장은 “이사회 및 주주들을 대신에 지난 11년간 김 행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김 행장은 CBB은행 및 지주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2011년 4월 CBB은행장으로 부임해 하와이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CBB은행 내부와 한인은행권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CBB은행이 행장을 전격 교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홍 신임행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미시간대에서 MBA를 취득했고, 씨티뱅크, 중앙은행, FS제일은행(현 오픈뱅크) 등을 거친 뒤 2010년 오하나퍼시픽뱅크 행장에 취임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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