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전문인이 주택 방문하지 않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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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문인이 주택 방문하지 않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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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감정이란 무엇인가


바이어가 주택구입에 필요한 모기지를 신청하면 렌더는 해당 주택에 대한 감정을 실시한다. 때론 렌더는 정상적인 감정이 아닌 ‘하이브리드 감정(hybrid appraisal)’을 원할 때가 있는데 하이브리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감정을 실시하는 이유

바이어들은 렌더가 감정을 실시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렌더는 바이어와 셀러가 합의한 집값이 실제가치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를 원한다. 바이어가 불필요한 금액의 모기지론을 신청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은 바이어를 위한 보호장치 역할도 한다. 예를 들면 감정가격이 합의한 구매가보다 낮게 나오면 딜을 깰 수 있는 ‘감정 컨틴전시’를 계약서에 첨부할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 감정이란

전통적인 감정은 전문 감정사가 해당 주택을 직접 찾아가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감정은 감정사가 해당 주택을 방문하지 않고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감정전문가 매튜 러브는 “하이브리브 감정의 경우 인스펙션, 스케치, 사진 등은 제3자가 책임진다”며 “다른 감정사, 예비 감정사, 부동산 에이전트, 또는 홈인스펙터가 제 3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감정은 여러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필요한 서류를 작성한다”고 말했다. 


◇왜 인기를 끄나

하이브리드 감정은 지난 13년간 숏세일 또는 차압당한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2018년에는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매가 자체 하이브리드 감정 시스템을 시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하이브리드 감정 붐이 일었다. 이 방식은 테크널러지를 적절히 활용하며, 신속하고 융통성 있는 감정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나 정확한가

하이브리드 감정을 실시하는 전문가는 높은 기준을 충족시켜야 일을 할 수 있다. 패니매는 데이터 수집가들이 전문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매년 백그라운드 체크를 통과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비용과 시간이 적게 드는 것도 하이브리드 감정의 장점들이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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