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연출 일본계 감독, 여배우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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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연출 일본계 감독, 여배우 성추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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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타임 투 다이' 캐리 후쿠나가


영화 007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2021)를 연출한 일본계 미국인 캐리 후쿠나가 <사진> 감독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16일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여배우 3명은 후쿠나가 감독이 자신들을 상대로 친분을 쌓은 뒤 심리적으로 지배해 가해하는 그루밍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 주장은 앞서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초안을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후쿠나가 감독이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터져나왔다.


이에 반발한 배우 레이첼 빈버그는 후쿠나가 감독에 대해 많은 여성과 대화해봤다며 "말 그대로 여성은 안중에도 없고 그들에게 정신적 충격만 준다"며 "난 몇 년간 그를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빈버그는 5년 전 18살 때 후쿠나가 감독이 연인 관계를 강요하기 시작했고, 3년간 교제하면서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자신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진단받고 치료 받는 중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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