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주민들 '불안불안'…지난 4월 각종 범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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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민들 '불안불안'…지난 4월 각종 범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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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살인, 총격사건 발생건수. (2018년~2022년 4월) / LAPD 제공


살인사건 36건, 전년대비 80%↑

시 전역서 자동차 2207대 도난


지난 4월 LA 전역이 크고 작은 범죄로 몸살을 앓았다. 

범죄통계 전문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4월 LA에서 총 3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월대비 25.6%, 지난해 4월대비 80%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발생한 LA시내 살인사건은 총 12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건 늘었다.


지난달 LA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은 총 2207건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월보다 77.6% 증가했다. 이는 LA역사상 월별로 볼 때 4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4월 한달간 지역별 차량 도난 건수는 할리우드 124건, 다운타운 96건, 보일하이츠 62건, 사우스 센트럴 57건, 한인타운 45건 등으로 조사됐다.


살인사건 증가와 함께 총기관련 사건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LA에서 총이 발사된 횟수는 총 314건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같은기간 모두 128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전월보다 피해자가 28명 늘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달 총기범죄 증가는 갱조직 간의 충돌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갱범죄 전문가들과 협력해 갱단 간 다툼을 예방하고, 갱 범죄가 발생할 경우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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