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해 줘’ 여 승무원 붙잡고 폭행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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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 줘’ 여 승무원 붙잡고 폭행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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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주면 공황발작" 으름장


라스베이거스가던 사우스웨스트

 

미 국내선 여객기가 이동하는 동안 승무원에게 강제로 키스를 요구하고 폭행 소동까지 벌인 한 승객이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이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지난 해 10울3일 팜스프링스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에 탑승한 윌리엄 모건은 착륙 20분 전, 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승무원에게 다가가 ‘키스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승무원이 좌석에서 일어나려 하자, 어깨에 팔을 얹은 후 재차 키스를 해 달라고 강요했고, 자신과 함께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공황발작을 일으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 승무원은 모건을 밀치고 기내 끝으로 달려가 다른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모건은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두 번째 승무원의 어깨를 붙잡고 “자신이 진정하려면 처음 승무원과 키스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는, 첫 승무원의 얼굴을 잡고 몸을 세게 조이면서 키스를 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모건과 함께 여행 중이었던 3명의 남성이 그를 제지하면서 상황은 수습됐다. 모건은 현재 두 건의 단순 폭행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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