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 웹사이트 출시
이달 말 공식 런칭 앞서 베타 버전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탕감을 신청하는 웹사이트 베타 버전이 출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말 웹사이트 공식 출범을 앞두고 테스트와 오류 수정을 위해 신청서 양식이 선 공개되면서 신청 접수가 본격 시작됐다.
학자금 대출 탕감은 해당 웹사이트(https://studentaid.gov/debt-relief/application)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실제 웹사이트가 공식 가동된 후 재입력 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신청 시 별도의 로그인이나 서류 제출이 필요없으며, 기본적인 인적사항(이름, 소셜 시큐리티 번호,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만 입력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제출된 신청서와 자격 여부 검토 등에 4~6주가 소요되며, 빨리 신청했을 경우 12월 31일 이전에 탕감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이후, 소득 확인을 위해 추가 서류가 요청될 수 있으며, 지난 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 사이 피부양 학생(dependent student)으로 등록된 경우 부모 소득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다. 신청서가 승인되면, 미상환 대출 잔액과 업데이트된 월별 지급 금액과 같은 정보가 공유된다.
한편, 올해 7월 1일 이후의 모든 신규 대출은 탕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 종이 버전의 양식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23년 말까지 신청해야 한다.
수혜자는 약 4000만 명 이상으로 2020년 또는 지난 해 기준 연간 소득이 개인 12만5000달러, 부부 합산 25만달러 미만이 대상이다. 소득 기준을 충족한 학자금 대출자는 미상환 부채 가운데 최대 1만 달러까지, 펠그랜트 보조를 받았다면 최대 2만달러까지 융자금이 탕감된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