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교회 총격범 10개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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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계 교회 총격범 10개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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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살인미수 등 혐의

유죄확정시 사형 받을수도


지난 15일 OC라구나우즈의 대만계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대만계 의사를 숨지게 하고 대만계 교인 5명을 다치게 한 중국계 용의자 데이비드 웬웨이 초우(68)가 총 10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OC 검찰은 초우를 1건의 살인, 5건의 살인미수, 4건의 살인을 목적으로 한 파괴적 무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초우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경비원으로 일했으며, 기소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초우는 사건당일 교회에서 열린 런치 뱅큇에서 교인들과 어울린 후 범행을 저질렀다. 초우가 총격을 가하는 도중 의사인 존 쳉(52)이 초우를 저지하려고 했으며 이 과정에서 쳉은 초우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초우는 중국에서 이민왔으며 중국과 대만 간 갈등을 못마땅하게 여겨 대만에 대한 증오심이 싹텄고, 결국 대만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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