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셀러스 마켓이거나 경제적으로 곤란하면 결단 내려라"
집을 팔 때가 되었다는 신호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아무리 사랑해도 “언젠가는 이 집을 팔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한 두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홈오너들은 집을 산 후 평균 10년정도 살고 집을 매물로 내놓는다. 집을 판매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경제적 이유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지금이 집을 팔아야 하는 시기라고 알려주는 몇 가지 신호들을 짚어본다.
◇강력한 셀러스 마켓
지난 2~3년간 펼쳐졌던 셀러스 마켓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좋은 집이 매물로 나오면 여러명의 바이어가 매입경쟁을 벌이는 현상을 말한다. 셀러스 마켓에서 집을 팔면 홈오너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쉽다. 셀러스 마켓에선 대부분 바이어들이 리스팅가격보다 높은 가격의 오퍼를 셀러에게 제출한다.
◇로컬주택들이 비싼 가격에 팔린다
수시로 메일박스에 들어오는 홈세일 전단지를 유심히 살펴본다. 만약 같은 동네의 집들, 특히 내가 소유한 집과 건평이 거의 같고, 침실*화장실 수가 똑같은 집들이 만족스러운 가격을 받고 팔린다면 지금이 집을 팔아야 할 타이밍일 수가 있다.
◇재정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살다보면 예고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실직 등 여러가지 이유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기가 어렵고, 1년에 두번 내야하는 재산세가 너무나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럴 경우 집을 팔고, 아파트를 렌트하거나 더 싼 집을 사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모기지, 재산세, HOA회비 등을 포함한 주택유지 비용은 월 세전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성급한 결정은 금물
집을 매물로 내놓기 전에 로컬시장을 잘 아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충분히 상의하도록 한다.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집을 팔았다간 땅을 치고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을 너무 싸게도, 비싸게도 내놓지 않고 적당한 가격에 리스팅하는데 초첨을 맞춘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