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텍사스는 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끝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1승 1패로 맞선 뒤 애리조나의 홈인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3∼5차전을 쓸어담은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텍사스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