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7일] 생각보다 강한 경제인식 확산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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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7일] 생각보다 강한 경제인식 확산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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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212포인트 올라 


27일 뉴욕증시는 '미국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다'라는 인식에 일제히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12.03포인트(0.63%) 오른 3만3926.7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59포인트(1.15%) 오른 4378.41에, 나스닥지수는 219.90포인트(1.65%) 뛴 1만3555.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작년 9월 이후 최장기였던 6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고, S&P500지수는 2주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1% 이상의 큰 폭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경제의 힘을 보여주는 지표가 잇따른 것이 증시를 뒷받침했다. 


5월 내구재 수주실적은 전월보다 1.7% 증가해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고, 전미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 전망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하고, 리창 중국 총리가 연 5%의 경제성장률 목표달성을 낙관한 것도 투자심리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카슨그룹의 최고시장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CNBC방송에 "올해 내내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은 경제가 탄탄하고 침체확률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델타항공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여행·항공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델타는 6.8%, 젯블루는 8.8%, 아메리칸항공은 5.5%, 유나이티드항공은 5.1% 각각 급등했다.


엔비디아(3.1%), 메타플랫폼(3.1%), 마이크로소프트(1.8%) 등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던 기술주들도 나란히 치솟았다. 게임 엔진 제작사 유니티는 이날 AI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를 열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15.4% 폭등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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