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신종 변이 증가세… 확진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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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10.16 16:49
BA.5 여전히 우세종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위에 속하는 BQ.1·BQ.1.1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4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서 이번주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각각 5.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BQ.1이 3.3%, BQ.1.1이 2.4%였다. 우세종은 여전히 BA.5로 전체 환자의 67.9%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지만 BA.5가 미국 전체 감염의 거의 90%를 차지했던 8월 말보다는 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BA.5 다음으로 강세를 보이는 변이는 BA.4.6으로 확진자의 12.2%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BA.5와 BA.4는 지난 몇 달간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한 우세종이며, BA.4에서 파생된 BA.4.6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 변이가 더 많아 감염력과 면역회피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BF.7(5.3%), BA.2.75.2(1.4%), BA.2.75(1.3%),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감염 전문가들은 BA.2.72.2의 강한 전파력이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감염자와 입원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변이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신규 변이는 백신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