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와 충돌한 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다.  / KNBC 캡쳐 

랜초 도밍게즈에서 한 차량이 소방차와 충돌해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2시 32분께 사우스 아발론 대로(South Avalon Boulevard)와 이스트 콤튼 대로(East Compton Boulevard) 부근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인 파란색 PT크루저는 당시 40mph의 속도 제한이 있는 지역에서 80mph 이상의 속도로 주행했고 같은 시각, 소방차는 녹색 신호등을 통과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중이었다. 그때 두 차량이 충돌했고 PT크루저에 타고 있던 남성(28) 1명과 여성(26) 1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소방차에 탑승하고 있던 4명의 소방관들은 UCLA 메디컬 센터로 즉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주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