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폭락에 5거래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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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폭락에 5거래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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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3대 지수를 끌어내렸다. /AP


나스닥지수 3.74%↓

기술주들 일제히 약세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여파로 기술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여 하락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나스닥지수는 538.73포인트(3.74%) 밀린 1만3878.82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2021년 2월 25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올해 1월 1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스냅과 트위터 주가는 각각 23%, 5%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도 3%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스냅은 장 마감 후 첫 분기순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40% 이상 폭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포티파이 주가도 1분기 사용자 수 증가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16% 이상 하락했다.


랄프 로렌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올랐다. 정규장에서는 8%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 가량 오르며 1.83%대로 뛰었다.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되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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