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방해 우려' 美 항공업계, 공항 인근 중저대역 5G 연기 요청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전파방해 우려' 美 항공업계, 공항 인근 중저대역 5G 연기 요청

웹마스터

"이착륙 항공기에 심각한 위험 초래"


항공사들이 주요 공항 주변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중저대역 서비스가 이뤄지면 이착륙 항공기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된다며 서비스 개시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업계 로비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전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이와 관련한 긴급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이동통신 회사 AT&T와 버라이즌이 내주 개시하기로 한 5G 이동통신 중저대역 서비스를 미국 내 주요공항 주변 지역에선 당분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통사들은 28㎓ 등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기존 5G 서비스를 'C밴드'로 불리는 3.7∼4.2㎓의 중저대역 서비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항공업계는 중저대역 5G 신호가 항공기 조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A4A는 주요 공항 주변에서 5G 중저대역 서비스가 개시되면 "항공기들이 신호 간섭 때문에 전파고도계의 수치를 믿지 못하기에 특정 공항에는 착륙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