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산부인과 의사가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에 7억달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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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산부인과 의사가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에 7억달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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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UCLA 전직 산부인과 의사 

35년간 6600명 성적 학대 혐의


UC대학 당국이 UCLA 메디컬센터 소속 전직 산부인과 의사가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역대 최대규모인 총 7억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됐다.


24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UC당국은 이날 UCLA 메디컬센터 전 산부인과 의사인 제임스 힙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여성피해자들에게 추가로 3억744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배상금은 총 312명에게 지급될 예정으로 이들은 1983년부터 2018년까지 힙스로부터 성적학대를 당했다며 법원에 집당소송을 제기했었다.


UC당국은 200명의 여성에게 2억4360만달러, 5000명의 여성에게 7300만달러 합의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피해여성들은 힙스가 진료를 한다며 환자의 몸을 더듬거나 초음파 검진 등을 하며 성적학대를 저질렀고, UCLA측은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 직원들은 1990년대부터 환자들의 피해사례를 접수했으나 대학 측은 2017년에서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힙스는 대학이 재임용을 거부하자 2018년 은퇴했고, 2019년 체포됐다. 힙스는 21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67년의 실형을 언도받을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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