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 예비선거서 영향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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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 예비선거서 영향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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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들 잇단 승리

공화 지도부 고민 깊어져


오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별로 실시되고 있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력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손을 들어준 후보들이 상당수 승리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7일 치러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후보 경선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메흐멧 오즈 후보가 막판 열세를 뒤집고 95% 개표 완료 상황에서 170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경쟁자 데이비드 매코믹 후보를 앞섰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후보 역시 지난 2020년 대선을 '선거 사기'라고 줄기차게 주장해 온 더글러스 매스트리아노 상원 의원이 선출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상원 공화당 후보로 뽑힌 테드 버드 역시 하원의원 시절 선거사기 주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던 인물이고, 공화당 오하이오 상원 프라이머리에서 승리를 거머쥔 작가 J.D. 밴스 역시 트럼프가 일찌감치 낙점한 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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