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원천징수 금액 너무 커

W-4 양식 새로 작성, 바꿀 수 있어

2022년 소득관련 세금보고 시즌을 석달 남짓 앞두고 국세청(IRS)이 W-2를 발급받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하면 소득세 원천징수(withholding) 금액을 조정할 것을 조언했다.

IRS 에 따르면 봉급쟁이 납세자의 70%는 페이체크를 받을 때마다 원천징수를 너무 많이 해 세금보고 시즌에 택스리펀드를 받는다. 세법 전문가들은 “리펀드를 받으면 당장 공짜돈이 은행계좌에 입금된 것 같아 기분이 좋지만 사실 이 돈은 이자 없이 IRS에 보관해둔 돈을 돌려받는 것에 불과하다”며 “W-2 직장인들은 고용주로부터 제공받은 W-4 양식을 검토해 본인의 소득세 원천징수 금액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급여를 받으면서 원천징수를 적게 하면 세금보고 시즌에 추가세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원천징수를 많이 하면 리펀드가 늘어난다. 일부 납세자들은 한번 결정한 원천징수 금액을 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언제든지 W-4 양식을 새로 작성해 고용주에게 제출하는 방법으로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allowance’ 숫자를 높여 원천징수를 적게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