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연휴 남가주 여행객들 교통체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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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남가주 여행객들 교통체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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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만 310만 명 여행

26, 27일 오후 5번 도로 최악


갤런당 6달러 개스값 각오해야  

'차로는 멕시코, 항공은 하와이'


치솟는 개스값과 거침없는 물가상승에도 이번 메모리얼데이(30일) 연휴 동안 남가주에서는 약 310만 명이 여행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동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 훨씬 많은 여행객이라는 것이 남가주자동차클럽 측 설명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3900만 명 이상이 차로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여행객들이 자동차를 이용해 가고자 하는 여행지 중 상위 5곳은 멕시코,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년, 샌디에이고, 샌타바버라와 중가주해변으로 조사됐다고 자동차클럽이 밝혔다. 남가주 주민들은 비행기로 여행에 나설 경우엔 하와이를 1순위로 꼽았다.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차로 여행에 나선다면 26일과 27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이라는 게 INRIX 측 예상이다. 교통 관련 통계서비스업체인 INRIX 측은 "26, 27일 오후 시간대 대도시 주요도로는 평상시 교통체증의 두 배 이상일 것이라 운전자들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LA 일대에서는 5번 프리웨이 콜로라도 스트리트와 플로렌스 애비뉴 사이가 27일 오후 4시45분에서 6시45분 사이에 최악의 상황일 것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연휴에 자동차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은 역대 메모리얼데이 연휴 중 가장 비싼 개스값을 지불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남가주 레귤러 개스의 평균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0달러나 높은 금액이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의하면, 14갤런 탱크를 채우는데, 지난해보다 24달러나 더 지출하는 셈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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