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남매, 연못에 빠져 익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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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매, 연못에 빠져 익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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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4세 남매, 실종 후 연못서 발견 

CPR 시행 불구 병원에서 둘 다 사망


북부 LA카운티 샌타클라리타에서 30마일 정도 떨어진 휴즈 호수(Lake Hughes) 인근 작은 연못에서 어린 남매가 익사하는 참변이 빚어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30분께 두 남매의 엄마가 43100블록 레이크 휴즈 로드 인근 집 근처에서 아이들이 실종된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은 오후 7시께 한 연못에 빠진 3세 여아와 4세 남아를 발견했으며, 아이들이 숨을 쉬지 않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아이들은 앤텔로프 밸리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4세 남아는 밤 9시, 3세 여아는 밤 11시께 각각 사망했다. 


경찰은 두 아이가 집 마당에서 놀고 있었다며 엄마가 저녁식사를 위해 아이들을 불렀을 때 대답이 없었고 아이들이 보이지 않자 동네 주민들까지 나서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연못의 지름은 약 20~30피트이며, 깊이는 약 2~3피트로 두 아이 모두 외상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발생 당시 두 남매만 함께 있었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경찰은 일단 단순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아동보호국은 셰리프국과 공동으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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