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모국상품 수출진흥을 위한 옥타LA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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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국상품 수출진흥을 위한 옥타LA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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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0일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옥타LA 주최 '모국상품 수출진흥 포럼'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의 발전과 옥타LA 번성을 기원하며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하나됨을 느켰던 시간.(위에서부터)   김문호 기자   


'종이비행기 날리고 강강술래도'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이하 옥타LA· 회장 에드워드 손) 멤버들의 염원이 통했던 것일까? 지난달 30일 LA총영사관저에서는 옥타LA 주최로 '모국상품 수출진흥포럼'이 열렸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옥타LA의 에드워드 손 회장은 인사말을 하며 "지금 대한민국은 15개월 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국이 잘 돼야 우리도 좋은 것이니, 무역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모국상품 판매를 돕는다면 작지만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고민선(신입이사분과위원장)·김홍철(대외협력분과위원장) 이사도 "뜻 깊은 행사를 한국식 정원에, 한반도 모형을 찾아 볼 수 있는 총영사관저에서 치르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참석자들에게 이날 포럼을 갖게 된 목적을 강조했다. 


옥타LA의 남달랐던 준비도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축사와 식사로 끝나던 여느 이벤트 때와 달리, 이날은 참석자들이 함께 움직이며 서로를 알아가는 순서를 마련했다. 옥타LA 차세대 회원들은 미리 접어둔 종비행기를 일일이 나눠주고 함께 날리며 '소통'하도록 했다. 또, 모두가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크게 원을 그리며 '하나됨'의 느낌을 갖도록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포럼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렇게 참석자들 간 어색함을 털어낸 후엔 만찬과 함께 본격적인 한국 지차체 대표들의 활동보고와 모국상품 소개가 이어졌다. 


목적이 분명한 자리였고, 그에 맞는 꼼꼼한 준비가 돋보였다. 그래서였을까. 지난 2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진심이 통했다기에는 너무 빠른 응답이었지만 앞으로도 옥타LA 식구들의 노력만큼은 한국상품의 해외수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갖게 한다.       


김문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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