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노선 매일 2회 운항, 연내 80%까지 미주노선 공급 복원"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이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최제인 기자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
"새로운 경쟁사 출현 적극 지지"
7월부터 라스베이거스 노선도 주 3회
지난 13일부터 LA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진호 신임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20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 일본 등 6개국 경쟁당국의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한 항공사의 특정노선 독과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에어프레미아 같은 경쟁사의 시장진입을 환영한다”며 “미주지역본부장으로 일하는 동안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A에 출장은 많이 왔지만 근무는 처음이라는 이 본부장은 “5월16일부터 LA-인천노선은 매일 2회 운항, 7월10일부터 라스베이거스-인천노선은 주 3회 운항으로 복원되며, 올해 안에 미주노선의 80%까지 공급을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LA노선에 보잉 777-300ER을 투입하고 있으며, 7월1일부터는 차세대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47-8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부산사나이로 부산사대부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8년 입사 후 뉴욕지점 판매관리담당, 한국지역본부 여객팀장, 시카고 지점장, 한국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자동차여행을 즐기고, 탕류와 국밥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는다.
이 본부장은 “19일로 미주취항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동포사회와 함께 성장했다”며 “한인동포들의 끊임 없는 대한항공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