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조달시장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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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조달시장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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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A시청 톰브래들리홀에서 열린 밋더시티 행사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이해광 기자 





상의 'Meet the City' 100여명 참석  

시 관계자 조달시장 트렌드 설명  

상공인 궁금증 일대일 상담 '유익'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시 정부 조달사업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알고 나니 한인 비즈니스에 있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봉현)가 8일 LA시청 톰브래들리홀에서 개최한 ‘밋 더 시티(Meet the City)’ 에 참석한 한인 상공인 100여명은 이날 행사에 대해 조달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LA시와 비즈니스 하는 방법(How to Do Business with LACity)을 주제로 조달 관련 계약 인증, 절차, 공공사업, 공항 관할, 사업 개발 등 시 정부 관련 부서 실무자들과 리소스센터 관계자 등 10여명이 직접 나와 조달 사업 운영 시스템 전반과 소수계, 여성계 기업 우대 제도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한인 상공인들과 '일대 일 상담 기회'도 제공했다. 

김봉현 LA 상의회장은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밋 더 시티 행사는 불경기로 힘겨워하는 한인 상공인들의 LA시 조달사업 진출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보자는 차원에서 지난 3개월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사로나선 LA시 ‘비즈니스 소스’ 다이애나 정 비즈니스 컨설팅 매니저는 ”공항과 수자원 사업을 비롯 42개의 부서가 연 45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할 정도로 LA시 조달사업은 어마어마한 규모”라며 “특히 시정부는 같은 조건의 입찰이라면 소수계와 여성 스몰비즈니스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 정부조달 사업 추진에 있어 각 부서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확인하고 접근하는 등 사전에 입찰 정보를 정확히 습득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 웹사이트 모니터링이나 뉴스레터 구독 등 시 관계자와의 긴밀한 접촉을 지속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꼼꼼히 노트 필기를 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강의 화면을 촬영하는 등 강연 내용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눈에 띠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다는 ‘그랜드팜월드’의 방문석 대표는 “LA의 친환경 공공 조달 정책에 주목을 하고 한국산 전기 자전거 납품을 타진해보기 위해 왔다”며 “일 대 일로 그동안 궁금했던 최근 조달시장 트렌드나 경제동향 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깊이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도 “무엇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알찬 행사”라고 평가하며 “강연은 강연대로, 일대일 상담은 상담대로 뜻 깊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해광 기자 hlee@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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