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54% "총기판매 규제 엄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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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54% "총기판매 규제 엄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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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기참사에 규제강화 촉구

데이브 민 "'총기규제법' 통과돼야"


텍사스주 우발데시 롭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참사 후 LA는 물론 전국적으로 규탄성명 발표와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가슴이 무너진다”며 “무고한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계속되지 않도록 더 이상 총기규제 강화를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LA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루실 로이발-앨러드 연방 하원의원은 “총기규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끔찍하고 예방할 수 있는 비극을 멈추기 위해 총기규제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LA통합교육구(LAUSD)의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과 켈리 곤즈 이사장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학교 주변에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도덕적, 직업적 의무가 있다”며, “총기 폭력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총기규제 강화법안(SB915, SB1384)을 발의한 데이브 민 가주(37지구) 상원의원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에 마음이 아프고 격분한다”며 “불과 몇 일 전 라구나우즈교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10번째 총기난사 사건에다가 올해만 212번째”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학교를 포함해 교회, 식료품점, 헤어살롱, 주택, 도로 등 총기 폭력 위협으로 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더 많은 총기는 더 많은 총기 폭력을 의미한다”며 “SB915와 SB1384 법안 모두 불법 총기판매를 방지하고 총기 판매업자에 대해 더 엄격한 감독, 사업 관행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현재 의회에서 추가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CBS뉴스가 25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54%)이 총기판매에 관한 규제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0%는 총기규제가 그대로 유지, 16%는 덜 엄격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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