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중간 주택가격 100만달러 넘었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OC 중간 주택가격 100만달러 넘었다

웹마스터

지난 3월 OC 중간 주택가격이 102만달러를 기록해 남가주 카운티 충 최초로 100만달러를 넘었다. /AP


남가주 카운티 중 최초로 '100만달러 클럽'

OC가정 3분의 1은 연소득 15만달러 이상

팬데믹 이후 남가주서 고가주택 확산


오렌지카운티(OC)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남가주 카운티 중 최초로 집값 100만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LA타임스(LAT)가 부동산 전문매체 DQ뉴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2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3월 OC 중간 주택가격은 102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22% 올랐다. 지난 2월 중간 주택가격은 98만5000달러였다.


팬데믹 사태 이후 100만달러가 넘는 고가의 주택들은 남가주에서 급격히 늘었다고 LAT는 전했다. 오랜기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은 LA카운티 웨스트 애덤스와 하일랜드파크 지역에서도 현재 100만달러 이상 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84만달러로 작년 3월보다 12% 상승했다. 


남가주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주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최근 가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주택가격 상승은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으로 아직도 바이어간 매입경쟁이 치열하며, 이로 인해 많은 집들이 리스팅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며 “리모델링 후 플리핑하거나,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주택구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주택의 25%는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100만달러 이상 고가의 주택을 매입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소득이 15만달러 이상이고, 최소 20%를 다운페이할 수 있으면 모기지를 얻어 100만달러짜리 집을 사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2020년 현재 OC가정의 3분의 1은 연소득이 15만달러 이상이며, 지역 중간 연소득은 9만4441달러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