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용] 스스로 관리하는 401(k)
주식시장의 특성은 오르고 내리는 것으로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 상승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이 장점이라면 하락장에서 감수해야하는 손실 리스크는 중요한 관리 포인트다. 이런 특성을 가진 주식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연동돼 있는 401(k) 펀드 구성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자산배분(Asset allocation) 및 투자 다양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할 때 재조정을 할 수 있도록 플랜 어드바이저와 상의할 수 있다. 이 밖에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401(k) 관리법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자산 배분의 다양화
효율적이고 올바른 펀드 자산배분을 찾는 것은 주식 시장 붕괴로부터 401(k)를 보호하는 동시에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특징상 본질적으로 위험성이 있고 다른 투자보다 더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반면에 채권은 더 안전한 투자지만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 비해 더 적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 채권 그리고 현금에 투자하는 다양한 401(k) 펀드를 보유할 경우 경기 침체 시 은퇴연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양한 401(k)펀드에 얼마를 어디에 분배하느냐는 은퇴시기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은퇴가 멀수록 리스크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기회가 있다고 예측한다. 예를들면, 20대 직장인 경우는 주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고, 반대로 은퇴 연령에 가까워진 경우는 시장 하락에 대한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 리스크가 낮은 주식과 채권을 더 고르게 분포하는 것을 추천하게 된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의 어느 정도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야 할까? 일반적인 경험법칙은 110에서 본인 나이를 빼는 것이다. 계산된 결과는 포트폴리오에서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비율이 된다. 더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경우는 1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고, 위험을 더욱 피하고 싶은 경우는 100에서 적용한다. 그러나 이런 법칙은 개개인의 모든 상황을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기본적이고 제한적인 방법이다.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식은 은퇴연금에 대한 개인의 목표, 위험성 허용범위, 은퇴시기 등을 포함하는 자산배분을 구축하는 것이다.
◇Statement Review와 401(k) 교육
직장인 은퇴연금 401(k)는 회사에서 플랜에 대한 직원 교육을 제공하도록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플랜 교육과 Statement review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최소 일년에 한 번, statement review와 함께 플랜 상담이 가능하다. 펀드에 대한 안내를 제공받고 본인이 직접 자산배분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 이 때 사전에 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투자 위험 성향 테스트를 거치면 본인의 성향에 더욱 근접한 투자를 설정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401(k)플랜은 본인이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공 받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 및 변경이 가능하다. 물론, 플랜마다 회사마다 자체 규정이 다양하여 회사 어드민의 확인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401(k) 저축, 납부
401(k)에 꾸준히 저축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시장 변동성으로부터 은퇴연금을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시장의 하락시기에 납부금을 줄이면 낮은 가격으로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잃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투자가 기대치를 초과하는 성장 기간 동안 401(k) 납부금을 유지하는 것 역시 똑같이 중요하다. 회사가 매칭을 해 줄 경우 제공되는 매칭 100%를 받을 수 있도록 직원 납부금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베니핏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또한 매칭 제공이 없더라도 401(k)에 꾸준히 저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발전된 결과를 형성하게 된다. 납부금을 줄이고 싶은 여러가지 요소가 발생될 수 있어도 계속 401(k)에 저축하는 것을 유지하면 은퇴연금을 강화하고 미래의 변동성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상금 준비
일부 금융 전문가는 은퇴자에게 3~5년 동안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현금 또는 즉각적으로 현금화 가능한 자산 보유를 권장한다. 이런 현금 자산을 보유하면 은퇴 후 고정수입으로 충당할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지출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예로, 시장 침체기에 은퇴를 맞이할 경우 초기에 자금을 인출하면 은퇴 포트폴리오의 수명을 영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한다. 이 때 현금자산 및 대체 인컴이 마련되어 있다면 낮아진 401(k)에서 인출을 미루거나 최소화하여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만들 수 있다.
◇조기인출 피하기
시장붕괴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에 의해 인출을 하게되면 원치않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401(k)에서 59.5세 이전에 자금을 인출하면 세금과 10%의 IRS 벌금이 부과된다. 401(k)에 지속적인 저축을 유지함으로 변동성이 많은 주식시장의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으며 패닉상태에서 마구잡이로 인출을 시도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문의 (213) 663-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