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아시안 여학생, 캠퍼스 근처에서 달걀세례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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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아시안 여학생, 캠퍼스 근처에서 달걀세례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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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포함 남성 6명

오픈카 타고 가다 달걀 투척

경찰 "명백한 인종증오 범죄"


UCLA 캠퍼스 근처에서 아시안 여학생에게 인종차별 욕설과 함께 달걀을 던지고 도주한 용의자들이 경찰에 수배됐다.


UCLA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전 1시께 UCLA 캠퍼스 근처 400블록 게일리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17~21세로 추정되는 남성 6명이 탑승한 벤츠 컨버터블 차량이 친구들과 함께 걷던 아시안 여학생에게 접근한 후 탑승자들이 동시에 달걀 여러개를 던졌다. 


그중 1명은 아시안 여학생을 향해 심한 욕설까지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UCLA 경찰국은 “용의자 3명은 백인, 3명은 아시안”이라며 “졸지에 달걀 세례를 받은 피해자들은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 한인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용의자들이 탑승했던 차량은 베이지색 또는 회색이며 번호판에 ‘91E’가 들어가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종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사건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310)825-9371, UCLA 경찰국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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