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시내 도산기념관 건립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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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시내 도산기념관 건립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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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서명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5번째가 곽도원 회장, 6번째가 도슨 리버사이드 시장.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도산기념사업회-리버사이드 MOU 서명

강남구도 사업 적극 지원 약속

샌프란에 '미니 역사박물관' 추진


LA동부 리버사이드 시내 도산기념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와 리버사이드시(시장 패트리샤 락 도슨)는 지난 4월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도산기념관 건립 관련 MOU 서명식을 지난 13일 개최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조성명 구청장 등 강남구 대표단, 인랜드 한인회 김민아 회장, 도산기념사업회 곽도원 회장, 도슨 시장, 시의원, 시 매니저 등이 함께 했다. 


서명식에 앞서 California Baptist University 건축과 이영섭 교수의 지도 아래 건축과 설계스튜디오 학생들이 준비한 ‘도산기념관 조감도’ 전시회가 열렸다. 작품 중에는 도산의 화합정신, 삶의 길, 유산을 형상화하고 기념사업회가 바라는 목적대로 한 공간이 여러가지 역할로 변경 가능한 기능을 가진 다채로운 기념관의 모델을 제시했다. 


강남구는 리버사이드와 한미 문화교류 및 차세대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도산기념사업회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도슨 시장의 부친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곽도원 회장은 MOU 서명식을 마친 후 리버사이드시에 공식적으로 도산기념관 부지에 대한 건축적 타당성 조사를 이메일로 요청했고, 이에 따라 리버사이드시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실사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도산 안창호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담은 역사박물관이 들어선다. 20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 지역 한인회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미니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박물관은 현재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의 1층 공간에 2200스퀘어피트 규모로 마련된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은 건축된 지 100년 넘은 건물로, 한인들이 1987년 매입한 이후 36년 만에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물관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김종림 선생, 장인환·전명운 의사, 유일한 박사 등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에 관해 전시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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