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디지털 광고사업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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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디지털 광고사업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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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에 '잰더 디비전' 넘겨


AT&T가 디지털 광고사업부문인 '잰더 디비전'(Xander Division)을 마이크로소프트에 10억달러(추정액)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잰더는 AT&T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IT기업들처럼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설립했다. 하지만, AT&T는 잰더가 회사의 중심업무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지난 1년 넘게 매각을 시도해 왔다. 


AT&T는 지난 2월 디렉TV를 TPG와 조인트벤처를 세워 운영을 이관했고, 워너미디어도 디스커버리와 합병해 독립회사로 분사하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디렉TV는 2015년 49억달러에 인수했지만 미디어환경 변화로 경영에 어려움만 가중시켰다.   


잰더는 창업자인 알렉산더 그래햄 벨의 이름 따 AT&T가 2018년 설립했지만 애플이나 구글과의 경쟁에서 뒤지면서 천덕꾸러기가 됐다. AT&T는 이날 잰더 부문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가 2.1% 올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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