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지) 夏至... 덥고, 끈적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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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06.20 16:59
남가주에 본격 여름…미 전역 ‘열돔’
미주 전역이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도 이번 주 내내 9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0일 LA카운티에도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날씨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습기를 머금은 고기압이 몰려와 당분간 불쾌지수가 높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될 것이라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남동부 멕시코 연안과 오대호, 동부 캐롤라이나 일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며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는 열돔 현상으로 피해 지역에는 더위를 피해 가급적 에어컨디션이 작동하는 곳이나 집 안에 머무르라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비정상적인 더위를 몰고 오는 열돔 현상은 빈도, 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그 원인으로 의심한다. 화석 연료 사용 증가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열돔이 잦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는 온난화에 따른 제트기류 변화가 열돔과 관계있는 것으로 의심하기도 한다.
백종인 기자